성지순례

한국천주교 성지순례- 왜고개

피터 박 2016. 1. 1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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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고개 [스물여섯 번째]

현재 국군 중앙 성당이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기와를 만드는 곳이었는데 용산 예수성심신학교, 중림동 약현성당,

명동성당 건물에 쓰인 붉은 별돌도 여기에서 구운 것이라 전해진다.

  1839년 기해박해 때 새남터에서 순교한 앵베르 주교와 모방 신부, 샤스탕 신부, 그리고 1886년 병인박해 때

순교한 베르뇌 주교 등과 남종삼, 최형, 홍봉주등이 암매장되어 잠시 머물다 간 곳이다. 또한 병오박해 때

순교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시신도 새남터에서 교우들이 찾아내어 잠시 이곳 근처에 가매장했다가 미리내로

모셔 갔다고 증언하고 있다.

  특히 앵베르 주교와 모방 신부, 샤스탕 신부의 유해는 노고산에 암매장된 지 4년후에, 당시 유해를 훔쳐낸

교우들 중 하나인 박 바오로에 의해 그의 선산인 삼성산에 다시 안장되었다.

  그 후 박 바오로의 아들인 박순집이 부친의 뜻을 따라 병인박해 때 새남터에서 순교한 성직자 및 다른 치명자의

시신을 바로 이곳 왜고개에 안장한다.

  이들의 유해는 시복을 앞둔 1924년에 무덤이 다시 발굴되어 대부분 로마와 파리외방전교회등에 분배되고

명동성당에는 현재 그 일부 만이 모셔져 있다. 【출처 : 한국천주교성지순례】

 

 

 

 

 

 

 

 

 

 

 

찾아가시는길 :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 3가 1 (국군중앙성당☎02-798-2457)

순례일자 : 2016년 1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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