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성지순례- 황사영 묘
황사영 알렉시오 묘 [서른한 번째]
15세의 어린 나이에 진사시에 급제하여 정조의 총애를 받았던 황사영 알렉시오는 신유박해로 인한 조선 교회의
참상을 알리는 장문의 밀서(황사영 백서)를 작성해 베이징 주교에게 전하려다 발각되어 대역부도죄로 처형
되었다.
가마골 홍복산 자락 아래에는 순교자 황사영 알렉시오의 무덤이 외롭게 있다.
당시 황사영은 양박청래(洋舶請來)의 원흉으로 지목되어 능지 처참형을 받았으므로 시신이 온전할 리 없었다.
또 정약현의 장녀이자 황사영의 부인인 정난주 마리아와 그의 어린 아들 황경한도 제주로 유배를 당했으므로
시신을 거둘 사람조차 없었다.
그의 시신을 수습하여 황씨 문중의 선산에 안장한 이들은 먼 친척이나 면식이 있는 신자들 몇 사람이었을
것이다. 이후 황사영의 무덤은 집안에서조차 오랫동안 잊혀져 왔다. 그러다가 180년이 지난 1980년에 황씨
집안의 후손이 사료검토 작업과 사계의 고증을 거쳐 홍복산 선영에서 황사영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을
발견하였다. 또 이를 발굴한 결과 석제 십자가 및 비단 띠가 들어 있는 항아리가 나오면서 무덤의 주인공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출처 : 한국천주교성지순례】
소책자 주소를 가지고 성인의 묘역을 찾기가 어렵고 주변에 모텔,음식점으로 둘러싸여 안타까움....
양평해장국 건물 뒷편도 지금은 양푼이 동태탕집으로 바뀌어 찾기어려움
개인 사유지 표식인 철 울타리 사이로 성인의 묘역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안타까움은 말할 수 없을정도....
☞찾아가시는길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가마골(송추성당☎031-855-1225)
☞순례일자 : 2016년 1월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