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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이 마을은 풍산류씨가 600여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 마을이며, 와가와 초가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된 곳이다. 특히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류운룡 선생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류성룡 형제가 자라난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마을 이름을 하회라고 한 것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데서 유래되었다. 하회마을은 풍수지리적으로 태극형. 연화부수형. 행주형에 해당하며, 이미 조선 시대부터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도 유명하였다.
마을의 동쪽에 태백산에서 뻗어나온 해발 327m의 화산이 있고, 이화산의 줄기가 낮은 구릉지를 형성하면서 마을의 서쪽 끝까지 뻗어 있으며, 수령이 600여년 된 삼신당 느티나무가 있는 지역이 마을에서 가장 높은 중심부에 해당한다. 하회 마을의 집들은 삼신당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강을 향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좌향이 일정하지 않다. 한국의 다른 마을들의 집들이 정남향 또는 동남향을 하고 있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또한 큰 와가를 중심으로 주변의 초가들이 원형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하회마을에는 서민들이 놀았던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선비들의 풍류놀이였던 '선유줄불놀이'가 현재까지도 전승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전통생활문화와 고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2010년 7월 31일 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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