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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성지순례2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 홍유한 고택지 홍유한 고택지 - [여든 여섯 번째] 한국 천주교회가 창립된 것이 1784년, 이보다 30여 년 전에 이미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여 심신을 연마한 이가 바로 농은 홍유한이다. 비록 그가 물로 세례를 받지는 않았다 할지라도 천주교를 단순히 신학문으로서가 아니라 천지 만물의 이치를 밝히는 종교적 요소를 가지고 대했다는 점에서 스스로 신앙생활을 시작한 첫 인물로 꼽힌다. 경북 영주군 단산면 구구리는 바로 그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다. 그는 실학자 성호 이익의 문하에서 천주학을 처음 접한 뒤 바로 이곳에서 1775년부터 10년 간 학문을 통해 깨달은 신앙의 진리를 실천했다. 그는 유교와 불교에서 발견하지 못한 천주교의 진리를 깨달은 후부터 스스로 신앙생활을 시작해 『칠극』에서 터득한 덕행을 쌓기 위해 7일마다 .. 2017. 9. 10.
한국천주교 성지순례 - 배나드리 배나드리(인언민 순교자 사적지) - [쉰 일곱번 째] 배나드리는 예산군 삽교읍 동남쪽 삽교천 가에 섬처럼 생긴 마을로 도리(島里)라고도 부르는데 홍수가 나면 사면이 물바다가 되어 배를 타고 건너 다녔으므로 ‘배나드리’라 하였다. 1817년 10월 박해의 손길이 뻗쳐 신자들을 체포해 갔다. 체포된 신자는 20~30명 가량인데 대부분은 배교하여 석방되었으나, 민첨지베드로와 형수 안나, 송첨지 요셉, 손연욱 요셉, 민숙간 등은 혹독한 형벌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지키다가 옥사로 순교하였다. 그리고 손연욱의 부친 손여심은 오랫동안 해미 옥에 갇혀 있다가 10년 뒤인 1827년에 병으로 사망하였다. 그 후 1880년대 초까지도 신자가 한 집도 없었으니 그때의 상황이 얼마나 참혹하고 철저하였나를 짐작케 한다. 인언민(.. 2016.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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