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재성지-[예순여덟 번째)
1886년 한불 조약으로 신앙의 자유를 얻은 후 고산 지역에 성당이 세워지는데 이곳이 바로 1895년에 완공된 되재 성당이다.
고산 본당의 전신인 되재 성당은 1893년에 비에모 신부가 차돌배기(현 백석, 완주군 운주면 구제리)에 거처를 정하고 전교를 시작할 때로부터 시작된다.
비에모 신부가 이곳에 본당을 정한 이유는 박해의 여파가 남아 신자들이 주로 산간 지대에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곳 고산 지역에는 1801년 신유박해 이후부터 박해를 피해 각처에서 몰려든 신자들이 많았으며 병인박해 때에는 이 일대에 교우촌이 무려 56곳이나 됐다고 전해진다. 실재로 되재 성당이 설립된 뒤 성당 주변에는 큰 교우촌이 형성 되었으나, 그 후 신자들의 이주로 교세가 위축되었다.
되재 성당은 단층 5칸짜리 한옥으로 서울의 약현 성당에 이어 두 번째로 세워진 성당일 뿐 아니라 한수 이남의 첫 성당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 성당이다.
처음의 성당은 한국전쟁 때 국군에 의해 소실되었고, 전쟁 후 공소를 새로 지었다. 전라북도는 2004년에 최초의 성당 터를 도기념물 제119호(되재성당지)로 지정 하였고, 완주군이 2006년부터 성당과 종탑에 대한 복원 사업을 시작해 2009년에 축복식을 가졌다. 【출처 : 한국천주교성지순례】
☞찾아가시는길 : 전북 완주군 화산면 승치리 729-1
(☎ 관할 고산성당 063-262-4171)
☞순례일자 : 2016년 12월 11일
성당문을 열고 들어가면 확인 도장을 찍을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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