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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티공소 -[여든 여덟 번째]
신유박해와 기해박해를 거치면서 간월, 죽림굴로 숨어들었던 신자들이 경상도 지역에 본격적으로 행해진 경신박해(1860년)와 병인박해(1866년)를 피해 더욱 안전한 곳을 찾다가 모여든 곳이 안살티(현재 청수골 주변)이다.
김영제와 김 아가타 묘
이곳에는 이 지역에 복음이 전래된 초기부터 활동했던 김교희의 손자 김영제 베드로(1827~1876년)와 그의 여동생 김 아가타의 묘가 있다. 김영제는 아버지 김상은과 함께 경신박해 때 체포되었다가 풀려났다. 그러나 병인박해 중에 대재 공소에서 다시 체포되었는데 마침 국가의 경사로 특사 방면되어 9개월 만에 풀려났다. 이후 그는 피신한 가족들을 수소문하여 살티 마을로 내려왔으나 장독이 악화되어 1876년 죽음에 이르렀다.
한편 동생 동정녀 김 아가타도 경신박해 때 자진하여 체포되었다가 포졸들이 자신을 다른 곳으로 팔아넘기려는 것을 알고 도망쳐 최양업 신부가 있는 죽림골에서 은신하며 지내다가 잡혀갔던 후유증으로 1860년 최 신부의 임종경을 들으며 선종하였다. 【출처 : 한국천주교성지순례】
☞찾아가시는길 :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1144-3
(관할 언양성당 ☎ 052-262-5312)
☞순례일자 : 2017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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